순천 - 순천만 용산 전망대 & 와온 해변 공원 일몰 산책 (2015년 6월 5일)
*날짜 : 2015년 6월 05일
*장소 : 순천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 & 와온 해변
*코스 : 순천만 용산 전망대 & 와온 해변 공원 일몰 산책
*동반자 : 홀로
*와온 해변 공원
: 동쪽으로는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가장리, 남서쪽으로는 고흥반도와 순천만에 인접한 해변으로, 순천만의 동쪽
끄트머리인 순천시 해룡면 상내리 와온마을 앞바다에 있다. 해변의 길이는 약 3km이다.
해변 앞바다에는 솔섬이라 불리는 작은 무인도가 있다. 이 섬은 학이 납작하게 엎드린 모양이라 하여 학섬이라고도
하고, 밥상을 엎어놓은 것 같다 하여 상(床)섬이라고도 하는데, 예전에는 섬 안에 주막이 있어 뻘배(꼬막을 잡을
때 쓰는 널)를 타고 조업을 나갔던 어부들이 목을 축이고 돌아왔다고 한다.
와온마을은 전형적인 작은 어촌마을로 와온해변 앞바다에는 짱뚱어, 새꼬막, 숭어, 맛, 찔렁게, 낙지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꼬막생산지로 유명하다. 꼬막철인 10월~5월초가 되면 꼬막양식장에서 긁어온 산더미 같은 꼬막을
분류하고 손질하는 어부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썰물로 인해 드넓은 개펄이 드러나면 일명 'S'자 라인이라 불리는 좁고 구불구불한 물길이 생기고, 개펄과 어우러진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 철새의 모습 등 순천만 특유의 풍경이 펼쳐진다.
와온해변은 무엇보다 낙조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솔섬 너머로 해가 넘어가면 드넓은 개펄과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이 연출되는데 이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와온해변의 황금빛 노을을 감상하려면 겨울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해변 옆에는 깔끔하게 조성된 와온공원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으며, 근처의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와온해변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해변에서 풍어제와 용왕제를 올린다. 순천 시내에서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방향으로 달리다 월전사거리에서 863번 지방도로로 빠진 후 15분 쯤 직진하면 와온해변 진입로가 나타난다.
*순천만 용산
:
전국 제일의 갈대군락, 갯벌 그리고 순천만의 자랑인 S자 곡선 수로를 볼 수가 있으며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곳이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에 있는 용산이라는 낮은 야산이다. 용산은 92m 높이 야산으로 순천만을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용산전망대는 80평,12평 규모의 2개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순천만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찾으라고 한다면, 단연 순천만 S자 곡선의 낙조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해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든 수로가 S자로 흐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이 기막힌 풍경을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들
이 순천만을 찾고 있다.
아무때나 S자 수로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간조때 환상적인 S자 수로를 볼수 있으므로 순천만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일몰시간과 조석예보표가 안내된 것을 참조하여 물때를 맞추어 날자를 잡아 가야 한다.
무진교와 갈대데크를 지나면 산책로 계단이 있다. 그 계단을 따라 20여분 산행을 하고 나면 가슴이 탁 트이는 곳,
바로 순천만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용산 전망대에 다다른다. 또한 해룡면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가 농주리
왕새우 양식장 입구(농주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진입해도 순천만 S자 코스로 갈 수 있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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