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5년 7월 29일
*장소 : 광양 백운산
*코스 : 진틀(19:18) - 삼거리(19:46) - 신선대(20:41) - 백운산 상봉(21:11) - 진틀(22:37)
*동반자 : 새벽, 바람따라, 지피지기, 별키드
*촬영기기 : 삼성 갤럭시 에스4(휴대폰)
*광양 백운산
: 백두대간에서 힘차게 뻗어 내린 한반도 산줄기가 지리산에 도착하기 전 함양과 장수의 경계인 백운산에서
호남정맥이란 산줄기를 내놓는다. 호남정맥은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이 되고 호남의 명산들을 두루 아우르며 남으로
뻗어 섬진강 끝자락에 있는 동명이산인 광양 백운산에서 힘껏 솟구친 뒤 강으로 소멸한다. 호남정맥의 마지막
솟아오른 산이 바로 광양 백운산(1,218m)이다.
광양 백운산이 요즘 화제다.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여부를 놓고 논란 중이기 때문이다. 광양시와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찬성, 서울대와 고로쇠수액협회에서는 반대하고 있다. 수적으로나 분위기상으로 찬성 쪽이 우세한 것 같다.
발단은 서울대 법인화에 있다. 백운산에 서울대 남부학술림이 있기 때문에 법인화가 되면 백운산은 자연 서울대
재산으로 귀속된다. 광양시와 시의회, 시민단체에서는 이를 그냥 지켜볼 리 없다. 그래서 국가재산으로 귀속시키기
위해 국립공원 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백운산은 광양시의 주산이고 진산이다. 조선 중기까지 백운산에 대한 기록이 없다. <세종실록지리지>나 <신증동국
여지승람> 등에는 백계산만 나온다. ‘옥룡사․황룡사 등이 백계산에 있다’고 돼 있다. 1757년 <여지도서>에
‘이 사찰들이 모두 백운산에 있다’는 기록으로, 처음 백운산이 등장한다.
이어 <동여비고>에는 ‘백운산은 백계라고도 한다’고 돼 있다. 현재 백계산은 백운산의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만
가리킨다. 광양시청 정다임 실무관은 “과거 기록에 나오는 백계산이 지금의 백운산을 말하며, 흰 닭이 두 발을
딛고 날개를 편 상태서 북쪽으로 날아오르는 형세의 산이다”고 말했다. “정상 상봉이 닭 벼슬에 해당하며, 계족산
이 닭발이고, 한재는 목 부분, 따리봉이 몸통이다”고 설명했다.
예로부터 백운산에는 영험한 3가지 기운이 전해져 내려온다고 말했다. “봉황의 정기와 여우(지혜)의 정기,
돼지(부자)의 정기가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조선 중종 때 대학자인 신재 최산두 선생이 봉황의 정기를, 병자호란
직후 몽고국의 왕비가 된 월애부인이 지혜의 정기를 타고났다고 전한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돼지의 정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광양 사람들은 이 돼지의 정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곡은 백운산에서 유명한 옥룡 동곡계곡이다. 백운산에는 4대 계곡이 있다. 성불계곡, 어치계곡, 금천계곡과 동곡
계곡이다. 그 중 동곡계곡이 가장 크고 길며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진틀 입구 등산로 옆으로 난 계곡은 동곡계곡으로
합류되는 지선이다.
한재(북서쪽)에서 매봉(동쪽), 억불봉(남동쪽) 상단을 잇는 역삼각형으로, 9.74㎢ 면적이 이에 해당한다. 여의도가
8.40㎢ 정도의 면적이니, 이보다 조금 더 큰 규모다. ‘생태․경관 보전구역’은 자연경관이 수려한 원시의 자연림에
각종 동․식물이 다양하고 풍부하며, 특산종과 희귀종이 많이 서식하는 등 보전의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을 환경부 고시로
지정한다.
신선대는 주위 경관이 좋아 신선들이 내려와 놀았던 장소라 해서 명명했다. 하지만 산 아래 동곡마을 주민들은
바위가 장롱같이 반듯하게 생겼다고 해서 “농바구(바위의 사투리)”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등산 가이드
: 백운산은 공식 등산코스가 8개 있다.
제1 코스가 논실~한재~신선대~정상까지 4.9㎞에 약 2시간 10분.
제2 코스는 진틀~병암~진틀삼거리~정상까지 3.3㎞로 약 2시간. 왕복 6.8㎞로 3시간 50분.
제3 코스가 용소~백운사~상백운암~정상까지 5.3㎞에 약 2시간 50분.
제4 코스가 동동마을~노랭이봉~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9.5㎞에 약 4시간 50분.
제5 코스가 성불교~형제봉~도솔봉~한재~신선대~정상까지 11.8㎞에 약 6시간 10분.
제6 코스가 어치(내회)~매봉삼거리~정상까지 3.9㎞에 약 2시간 10분.
제7 코스는 구황~노랭이재~억불봉삼거리~정상까지 10.3㎞에 약 5시간 30분.
제8 코스는 청매실농원~쫓비산~매봉~정상까지 19㎞로 약 10시간 20분.
***
*** . . . 백운산 계곡에서 흐르는 션한 물소리를 들으며~ 백운산 정상에서 불어오는 션한 바람을 느끼며~ 듬직한 늘푸른 선배님들 덕분에~ 무더운 여름날 백운산 야간 달빛 산행을 잘 다녀왔습니다~* 8월의 어느 멋진 산행을 기대하며~ 7월 잘 마무리하시고 담달에 건강히 뵙겠습니다~!! @^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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